요즘 자청의 100만 원 빵으로 유명한 그 책! #건강의뇌과학 #자청의100만원빵 #로또독후감 #독후감후기
도서관에도 소문이 났네요~줄 서서 드디어 도서관에서 대여받았습니다. 또... 두꺼운 책이네요. 요즘 보는 책들마다 두께가 벽돌장입니다. 얇고 읽기 편한 책들은 내 취향이 아닌가요? 투덜대지 말고 일단 읽기로 했습니다. 읽으면 이뻐지고 건강해지고 살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만병통치된다는 그 책? 이니까요.
<1장, 날마다 젊어지는 뇌>
처음부터 충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읽으면서 이 책을 덮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는 건강한 삶이 무엇인지 머리로는 인지가 가능한 상태일 것입니다. 다만, 책을 읽고 나면 우리한테는 그 이후의 행동 action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책 읽고 실천하여 진정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 교과서 같은 책의 논리대로 살아갈 수 있을가?라는 생각에 책을 읽을까? 읽지 말까?를 솔직히 1분 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하... 호기심이 많은 기질이라 또 궁금한 건 못참습니다. 이뻐지고 날씬해지고 피부도 좋아진다고 하지 않았나? 계속 읽어 보겠습니다!
놀랍습니다. 우리의 뇌는 90대까지 뉴런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 우리의 뇌는 90대까지 새로운 신경세포가 계속 생성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럼 내가 뇌 건강을 잘 보살펴서 건강한 뇌를 유지한다면 나는 나이가 들어도 젊은 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뇌 건강을 유지하면 될까요? 두뇌 건강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원칙은 전반적인 건강을 보살피는 것입니다. 특히 염증수치를 장기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화에 따른 염증 수치의 증가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이 필연적인 과정을 우리는 늦출 수 있습니다.
뇌 건강에 치명적인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당! 우리는 이제 당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할 때입니다. 당이 높은 음식은 코카인이나 헤로인과 같은 마약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두뇌에 보상을 준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왜 이러한 진실을 밝혀냈는지 원망이 듭니다... 몰랐던 불편한 진실을 또 하나 알아버렸습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초딩입맛인 나한테는 크나 큰 충격적인 진실입니다.
<2장,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습관>
충격의 연속입니다. 이 장에서는 운동이 건강에 주는 영향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 볼수록 내 마음은 불편해집니다. 나는 정확히 이 책과 반대의 삶을 살고 있으면서 그래도 건강한데?라는 착각 속에 동상이몽으로 살아왔습니다.
우리의 몸은 최소한의 기준으로 매주 유산소 운동 150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노화 진행을 강력히 저지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유산소 운동은 의사결정과 사고 속도, 기억력 등 모든 유형의 사고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니 어찌 안 믿을 수 있겠습니까? 또 운동하면 신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말해 뭐 합니까~ 운동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운동하는 두 가지 방식을 소개하였습니다.
- 의도적인 운동으로 빨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근력운동, 그룹운동 등이다. 프리 웨이트나 스쿼트, 런지가 여기에 속합니다.
- 유산소 운동으로 자전거, 조깅, 달리기, 수영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 한 주에 유산소 150분을 하는 사람이라면 추가로 일주일에 이틀 이장 근육 강화 운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하나가 더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죽어라 해도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앉아 있기 입니다. 우리가 매일 운동하고 권장량 이상의 운동을 실천한다고 해도 지속해서 앉아 있는 습관은 신체활동의 모든 장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인가요...ㅜㅜ
오래 안자 있는 습관은 "체내 염증"을 일으킵니다. 2장까지 읽었는데 책을 계속 읽은 것에 또 후회가 됩니다. 아니, 절망스럽 습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불편한 마음으로 앉아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하지만 여기에도 또! 해결책이 있습니다. 병 주고 약주고 하는 책인가요? 해결책은 눈치챘겠지만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서 있을 수 있을 때는 앉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은 한 번에 최대 1시간 넘지 않기 입니다! 45~50분을 앉아 있었으면 10분간 돌아다니거나 서서 휴식하기 입니다! 다들 널리 아는 내용이긴 하나 실천하기 난이도 상인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3장, 내 몸 안에 다른 뇌가 있다>
우리의 인체에는 두 번째 뇌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바로 내장 입니다. 내장이 건강해야 두뇌도 건강하고 두뇌가 건강해야 내장도 건강합니다. 이는 서로 상호 상조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4장, 두뇌와 미생물, 완벽한 운동 공동체>
우리의 몸은 인체가 43%, 미생물이 5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럼 내가 미생물인가요? 지분이 많은 쪽이 이기는 거 아닌가요? ^^;;; 미생물이 감히 내 건강을 지배하고 있다니!! 놀라운 사실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노화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미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드는데, 장에서 작동하는 면역 메커니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건방진 미생물들 같으니라고...
뭐 이 책은 나에게 절망에 이은 절망을 가져주고 있습니다. 4장까지 읽으니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폭식과 야식은 장건 간에 해롭습니다. 그건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적어도 야식이 나의 뇌를 즐겁게 해줘서 뇌 건강에는 이롭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의 이론으로 보면 장 건강= 뇌 건강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럼 말해 뭐 하나요... 야식이 뇌 건강에 치명적이겠지요?
결혼한 사람의 미생물 공동체는 혼자 사는 사람에 비해 더 다양하고 풍부하다. 그리고 미생물 군은 친밀한 커플 사이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결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수십 년간의 연구 성과에서도 이것은 뚜렷하게 드러난다.
<건강한 뇌과학> 4장 중에서
<건강한 뇌를 만드는 식습관>
-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할수록 우리의 건강에 좋습니다.
-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공장에서든, 부엌에서든 간에 덜 가공되고 덜 손상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 박테리아를 다량 함유한 천연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장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물과 채소, 과일 성분이 풍부한 식단은 소장에서 흡수하기 힘들지만 이를 통과해 장내 미생물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폴리페놀을 섭취하면 장도 건강해지고 두뇌도 건강해집니다.
사과에는 1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1000만 마리의 박테리아만 먹어왔습니다. 무슨 말씀? 사과의 과육에 10%, 중간 씨 부분에 90%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사과는 중심부가 핵심입니다. 나는 사과 중심부를 버리고 먹어왔습니다. 사과 과육을 버리더라도 중심부를 먹어야 합니다. 그동안 핵심을 놓치고 살아왔습니다... 사과가 억울했겠네요. 이제부터 사과 전체 먹기를 도전해 볼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건강한 두뇌를 관리하고 알츠하이머에도 예방이라는 껌을 씹어라 입니다! 껌은 건강에 이롭지 않다고 어릴 때부터 받아왔던 교육인데... 이를 또 뒤집었습니다. 무당 껌을 씹으면 두뇌 건강에 이롭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무가당 껌 씹기를 해야 겠습니다.
건강해지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건강에 관련된 정확한 지식도 알고 있어야 하고 제일 중요한 건 알고 있는 지식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걸 또 실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곤합니다.